일본사개설 - 번정 개혁 (메이지 유신의 기반이 된 번정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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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정 개혁이란 간단하게 말해, 번의 재정 개혁을 말한다. 그렇다면 왜 번은 개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태가 되었을까. 다이묘의 경제 상태는 사실 에도 초기부터 괴로웠다고 한다. 그 원인을 분석하자면, 첫째, 가신들은 전투 집단이었으므로 평화 시에는 불필요한 인원이 많았다. 때문에 다이묘는 자신의 수입 분인 직할지를 할애하여 가신들에게 나누어주지 않으면 안 되었다. 둘째, 지속적으로 막부의 건축 및 토목 공사에 동원되었다. 자신의 성하정 (城下町) 건설도 있었지만, 에도 성, 히코네 성, 시즈오카 성, 나고야 성의 토목 선축에 동원되었다. 초기뿐만 아니라 에도 시대 전반적으로 우에노, 닛코 등 절과 신사의 축조, 수복에도 동원되었으며, 하천의 개수까지 도맡아 했다. 극단적인 예로 사츠마 번과 같은 경우에는 호레키 3년(1753년) 말, 기소가와의 치수 공사를 명령 받아 다음 해 착공, 호레키 5년에 완공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 때문에 부유 조닌들로부터 많은 빚을 지게 되어 막부의 감사 후 총봉행 (総奉行)이 할복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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