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서평, 조남주 의『82년생 김지영』
- 최초 등록일
- 2019.11.07
- 최종 저작일
- 20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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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감명 받은 문장과 개인적 해석
2. 감상평
본문내용
그 이후로도 이상한 징후들은 조금씩 있었다. 평소에는 쓰지도 않는 귀여운 이모티콘을 잔뜩 섞어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고, 분명 김지영 씨의 솜씨도 취향도 아닌 사골 국이나 잡채 같은 음식을 만들기도 했다. 정대현 씨는 자꾸만 아내가 낯설어졌다. 아내가, 2년을 열렬히 연애하고 또 3년을 같이 산, 빗방울처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눈송이처럼 서로를 쓰다듬었던, 자신들을 반씩 닮은 예쁜 딸을 낳은 아내가, 아무래도 아내 같지가 않았다.
- 자신의 힘든 상황 때문에 이상 징후를 보이는 주인공이 너무 안타까웠고 남편의 대한 관심을 볼 수 있었다.
“아이고 사부인, 사실 우리 지영이 명절마다 몸살이에요.” 잠시 아무도 숨을 쉬지 않았다. 거대한 빙하 위에 온 가족이 앉아 있는 것 같았다.
- 주인공이 친정어머니로 빙의 하여 시어머니한테 불만을 토로하는 장면이 너무 인상 깊었다. 그동안의 쌓여 있던 서러움이 터진 것 같았다.
남동생과 남동생의 몫은 소중하고 귀해서 아무나 함부로 손대서는 안 되고, 김지영씨는 그 ‘아무’보다도 못한 존재인 듯했다. 언니도 비슷한 기분이었을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