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레포트] 셰익스피어 극에 드러나는 공통적 주제로서 겉모습과 실체
- 최초 등록일
- 2019.10.25
- 최종 저작일
- 20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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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문과 학부 "세익스피어" 수업 시간에 기말 과제로 제출한 레포트입니다.
햄릿, 맥베스, 리어왕, 리처드 3세, 한 여름밤의 꿈, 십이야, 템페스트 셰익스피어의 총 7개 희극과 비극을 토대로 셰익스피어 극의 중요한 주제 중 하나인 "겉모습과 실제"에 대해 레포트를 작성했습니다.
좋은 성적 받았으니 "참고"자료로 잘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겉으로 보이는 인간 세계와 그 실체 사이의 괴리는 셰익스피어 극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공통적인 주제라고 할 수 있다. 셰익스피어 극 속의 인물들은 크게 겉모습과 현실의 차이를 볼 줄 아는 인물과 그렇지 못한 인물로 분류할 수 있다. 수업 시간에 다룬 일곱 셰익스피어 작품들, <햄릿>, <맥베스>, <리어 왕>, <리처드 3세>, <한여름 밤의 꿈>, <십이야>, <템페스트>에서 이러한 겉모습과 현실 사이의 괴리가 각 작품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존재하고 있으며, 이러한 괴리를 인지하고 있는 인물과 그렇지 못한 인물들은 누구인지 일단 살펴보고자 한다. 그런 뒤, 이러한 주제를 드러내기 위해 셰익스피어가 어떠한 극적 장치들을 두드러지게 활용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자 한다.
<햄릿>에서 클로디어스는 햄릿의 아버지를 살해한 뒤 그가 독사에 물려 사망하였다고 다른 사람들을 속여 왕위에 오른다. 햄릿의 아버지가 유령이 되어 햄릿에게 나타나기 전까지 이러한 사실을 아는 덴마크 사람은 아무도 없다. 클로디어스는 자신이 선왕을 죽인 살인자라는 실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극중 내내 연기를 하고 있다. 또한 1막 2장의 연설에서 클로디어스의 통치 방식을 엿볼 수 있다. 그는 연설에서 “one auspicious and one dropping eye” 또는 “mirth in funeral and with dirge in marriage”와 같이 양립할 수 없는 요소들을 의도적이고 지속적으로 양립시키고 있으며 두 요소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화법을 구사하고 있다. 이는 클로디어스가 자신이 살인자라는 진실이 드러나지 않게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실체를 흐릿하게 하고 감추는 식의 통치를 하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즉, 작품 속의 덴마크는 진실이 겉모습에 가려 보이지 않는 ‘seem’의 세계이다. 이러한 ‘seem’의 세계 속에서 겉모습과 현실이 다르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는 인물은 햄릿과 호레이쇼밖에 없다.
참고 자료
정부일. “『리어왕』과 『십이야』에 나타난 ‘현명한 바보 광대’ 연구 = A study of 'Wise Fools' in King Lear and Twelfth Night”. 석사 학위, 목포대학교 교육대학원, 2013.
진남수. “『십이야(twelfth night)』의 광대, 페스테(Feste)의 인물 특성 연구 = (The) Study of the Characterization of "Feste" in 『Twelfth Night』”. 석사 학위, 동국대학교 대학원,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