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 '아리랑' 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9.10.23
- 최종 저작일
- 20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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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30년대 국공내전과 중일전쟁으로 인해 매우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변화를 겪고 있던 격변기의 중국에 도착한 님 웨일즈는 중국 공산당의 활약상을 열정적으로 취재하던 여성 기자로, 1937년 연안에 가게 된다. 그 곳에서 웨일즈는 그 해 도서관에서 영문책자를 빌려간 사람들의 명단을 보던 중 수없이 등장하는 이름을 발견한다.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던 그녀는 이 정도의 독서량이라면 영어 대화가 가능하리라 생각하고 그를 수소문하게 된다. 이렇게 만나게 된 그는 김산이란 이름의 조선 출신 혁명가였다.
그의 본명은 장지락이다. 김 산이라는 이름은 님 웨일즈가 그를 보호하기 위해서 제시한 이름인데 본명보다는 김 산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그를 제외하고도 아리랑에 등장하는 상당수의 인물이 가명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당시 그들이 암암리에 활동 중이었고 본명이 알려질 경우 위험했기 때문이다. 대륙에서 활동하는 이방인 사회주의자의 존재에 흥미를 느낀 그녀는 그를 설득해서 그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게 되었다.
이 책을 단순히 ‘김 산’ 한 인물의 생애로써 읽고 끝내기엔 너무 아쉽다. 그의 이야기는 곧 일제 제국주의에 맞서는 조선 독립 운동가들의 역사이며, 중국 공산 혁명 운동의 산 역사를 그대로 보여준다. 그래서 제대로 알지 못했던 공산주의자들의 삶과 지하 혁명 조직의 운동과 역사의 세세한 부분들을 알 수 있게 해준다.
김 산은 러일 전쟁 중이었던 1905년 3월 5일, 평북 용천에서 태어났다. 11살에 집을 나서 일본, 만주, 상해, 북경, 광동, 연안으로 오로지 혁명을 위해 몸을 던졌지만 1938년 트로츠키 주의자이자 일본의 간첩이라는 죄목으로 중국 공산당에 체포되어 처형당했다. 한 조선인 혁명가의 생애는 비열한 양파 대립의 희생양이 되어 연안의 먼지바람 속에 외롭게 그 끝을 고하고 말았던 것이다.
33세의 짧은 생애를 불꽃처럼 살다가 항일전선에서 사라진 그는 가난한 농민 집안에서 태어났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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