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 감상문입니다. 5000자 이상으로 4장 꽉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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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외계인과 소통할 수 있을까? 우리는 사용하는 언어에 따라 다르게 생각할까? 이 질문에 힌트를 주는 영화가 있다. 바로 영화 ‘컨택트’이다.
외계인이 지구에 나타나고 전 세계는 비상이 걸린다. 언어학자인 루이스에게 미군이 찾아오고 외계어를 통역해 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물리학자인 개리도 동행한다. 처음 외계인의 존재를 맞이하는 루이스는 공황에 빠진다. 인간과는 전혀 다르게 생기고, 전혀 다른 소리를 내는 그들은 다리가 7개라 하여 헥타포드라고 불린다. 루이스는 아주 단순한 단어부터 시작하여 조금씩 외계어를 배워나간다. 푸드덕거리는 음성 언어를 배우고 원형으로 생긴 이상한 문자도 배운다. 그런데 이 문자를 배우면서 루이스는 이상한 경험을 겪게 된다. 사고방식이 변하는 것을 느끼는 것이다. 개리가 혼란을 겪는 루이스에게 말한다. “어떤 개념에 대한 글을 읽게 되었는데 외국어에 몰입하다 보면 뇌를 재설계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어.” “‘사피어 – 워프 가설’이야. 그 이론은 이렇게 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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