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족 등장의 배경 및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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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2016년 트렌드, ‘나홀로’ 문화: 나홀로 족의 등장
2. 그들은 왜 혼자가 되었을까?: 나홀로 족의 등장 배경
3. 혼자여도 ‘정말’ 괜찮을까?: 나홀로 족의 문제점
4. 1인 가구는 있어도, 혼자 사는 사람은 없다: 나홀로 족의 대안적 인간관계
5. 혼자여도 괜찮아?: 나홀로 족의 증가에 대한 생각

본문내용

우리 민족은 ‘정(情)’으로 살아왔다. 정이 있기 때문에 서로의 안부를 묻고, 상대방의 일을 내 일처럼 챙기고, 서로 더불어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믿어왔다. 그렇기 때문에 ‘함께’가 당연했고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누군가와 함께 밥을 먹고, 술을 마시고, 영화를 보고, 여행을 보는 것이 자연스러웠기 때문에, ‘혼자서’ 무언가를 한다는 것이 부정적인 뉘앙스로 비춰졌다. 하지만 어느덧 우리 사회에는 혼자 밥을 먹는 ‘혼밥’, 혼자 술을 마시는 ‘혼술’, 혼자 영화를 보는 ‘혼영’, 혼자 여행을 떠나는 ‘혼행’ 등 다양한 신조어가 만들어지고 자연스럽게 사용되고 있다.
2013년 MBC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하여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방영을 시작했다. 3년이 지난 지금, ‘혼자 사는 삶’에 집중하는 TV 프로그램은 더욱 많아졌다. 올리브TV는 ‘먹방’의 인기에다 혼자 밥 먹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점을 더해 혼자 말없이 음식을 먹는 연예인들의 모습을 담은 다큐먹방 <조용한 식사>를 방영했고, tvN은 저마다 다른 이유로 혼자 술을 마시는 사람들에 대한 드라마 <혼술남녀>를 방영해 수많은 공감을 얻었다. 또한 SBS는 결혼적령기를 지난 노총각 아들을 둔 어머니의 시선으로 아들의 삶을 바라보는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를 방영하고 있다. 이처럼 ‘혼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콘텐츠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은 ‘나홀로 문화’가 우리 사회에 일반화 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취업포털 사람인의 조사 2030 성인남녀 절반 “나는 ‘혼밥’하고 ‘혼술’하는 나홀로족” (헤럴드경제, 2016.09.24.)
에 따르면 응답자 중 52.5%가 ‘본인이 나홀로족에 해당 한다’고 밝혔고, 86%는 나홀로 문화의 확산에 대해 ‘긍정적이다’라고 밝혔다. 주목해서 보아야 할 부분은 사람들이 나홀로 문화를 긍정적이라고 인식하는 이유다.

참고 자료

2030 성인남녀 절반 “나는 ‘혼밥’하고 ‘혼술’하는 나홀로족” (헤럴드경제, 2016.09.24.)
2015 인구주택총조사(통계청)
[70창간기획 라이프-혼밥&혼술]누가 견디는 것이라 했나…난 ‘절실한 고독’을 즐긴다(경향비즈, 2016.10.05.)
[1인 가구 톡톡]해방과 자유, 쓸쓸함과 그리움… 혼자와 더불어 살기(2016.10.14.)
“하루 카톡 500건”…관태기 빠진 한국 (중앙일보, 2016.08.19.)
“축 생일” 문자 90통 왔지만, 함께 케이크 자를 친구 없어(중앙일보, 2016.08.19.)
지극정성 인맥 관리했지만 결국 남남…남는 건 가족(중앙일보, 2016.08.19.)
<연합시론> 의지할 가족·친구 없는 한국인(연합뉴스, 2016.07.24.)
"저출산 일본, 반려동물 수가 어린이 추월"(2016.09.27.)
나홀로족 사회의 공포(한경비즈니스, 2010.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