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레포트,시험대비) [빈곤의 역사, 복지의 역사] 가격혁명과 근대초기의 빈곤

목차

1. 가격혁명
1) 동시대인들의 생각
2) 가격혁명의 원인에 대한 현대적 해석
(1) 인구론적 해석
(2) 총통화이론
3) 가격혁명의 원인에 대한 종합적 해석

본문내용

1. 가격혁명
1500년에서 1600년 사이 유럽의 물가는 지역과 재화의 종류에 따라 편차가 있기는 했으나 대략 4배 가까이 올랐다. 스페인의 물가가 특히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러시아는 비교적 영향을 덜 받았다. 재화의 종류별로 보면 곡식, 밀가루, 빵 등의 농산물 가격이 가장 크게 올랐다. 유럽 전체로 봤을 때 1600년의 농산물 가격은 100년 전에 비해 5배가 뛰어올랐고 프랑스의 경우에는 7배 정도 오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펠프스-브라운과 홉킨스에 의해 작성된 16세기 영국의 물가 변동표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영국의 농작물 가격은 약 5배 상승하였다. 15세기 내내 안정세를 유지하던 영국 의 물가는 1520년대부터 오르기 시작하여 1597년에 정점에 달했다. 1475년의 물가를 100으로 보았을 때 1593년의 물가지수는 356으로 올 랐다. 그 뒤 3~4년간에 걸친 연이은 흉작으로 인해 1597년의 물가지수 는 무려 685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1600년에는 459 정도의 안정세를 회 복하였다.
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을 ‘가격혁명’이라 부른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에 어떠한 근본적이고 뚜렷한 변화가 초래되었을 때 이를 혁명이라 부른다. 16세기 100년 동안 물가가 4배로 올랐다고 하지 만 이것을 연평균 상승률로 환산하면 약 1퍼센트 내외에 불과하다. 1970 년대 내내 지속되었던 두 자리수의 물가 상승률을 기억하는 한국 사람들 이나 1년도 안되는 사이 물가가 2배 이상 뛰는 살인적 인플레이션을 경 험한 20세기 후반의 멕시코 사람들의 눈에는 극히 미미한 변화로 보일 수도 있는 일이다. 그런데 왜 역사가들은 이것을 '혁명'이라 부르는 것일까?
이는 아마도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현상을 역사상 처음으로 경험한 16 세기 유럽인들의 당혹과 어려움을 대변하기 위해 선택된 용어라고 생각 된다. 인플레이션을 주도한 것이 인간의 생존과 직결되는 식량의 가격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