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롤랜드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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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때, 아버지 연구소 홍보관 (ETRI 홍보관)에 갔었습니다. 휴대전화로 도시가스 밸브나 난방을 켜고 끄는가 하면 저의 얼굴을 컴퓨터가 직접 그림을 그려서 주기도 하였습니다. 그때 당시 곧 상용화될 것이라고 들었던 기술이, 아직도 날아다니는 자동차가 없는 것에 저는 ‘왜 이렇게 기술이 더딜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이버 강의를 듣는 중에도 계속 그렇게 잘나고 좋은 기술들.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3D 프린팅 기술이 왜 제 삶에 빠르게 다가오지 않는가에 대한 의문이 끊이지 않고 답답했습니다. 보수적이고 꽉 막혀있는 이 사회가 기술의 진보를 어느 정도 막고 있고, 개인들의 이해관계에 둘러싸여서 정보가 끊임없이 공유되는, 오늘 먹은 밥, 강아지를 산책시킨 일처럼 작은 일조차도 세상에 드러나는 이 시대에 아직도 ‘기술 독점’으로 사회를 도태하게 만듭니다. 사회는 끊임없이 공유하고 투명해져서 새로운 시대를 맞을 준비하여야 갑작 같은 변화에 유연히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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