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판소리의 전통과 현대적 계승에 대해 논의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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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라는 말뜻은 ‘판’과 ‘소리’의 합성어로 판놀음, 즉 연희에서 부르는 소리를 뜻한다. 판소리의 명칭이 최초부터 존재했던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타령, 창, 잡가, 소리 등의 명칭으로 불리었지만 이후 판소리라는 이름이 붙여진 후부터 널리 사용되어졌다. 판소리라는 명칭이 처음 등장하는 문헌은, 해방직후 정노식이라는 사람이 1940년에 낸 <조선창극사>라는 책이다. 이후부터 우리는 타령, 창, 잡가, 소리를 일컬어 판소리라 지칭하고 있다. 판소리는 연극성이 강한 편에 속한다. 판소리에서 창자는 아니리와 창이라는 청각적 요소와 발림이라는 행위적 요소로 구분된다. 아니리와 발림은 작중 인물에 대한 시청각적 환상을 일으키는데 이바지 할 수 있다. 또한 고수는 북장단과 추임새 등의 표현 수단을 통해 다양한 역할을 하면서 인간 행위를 모방하는 극적 체험을 일으킨다. 이러한 점에서 판소리는 대중성을 획득한 전문가 예술로 급부상했다. 하층민들 사이에서 구비 예술로 시작한 판소리는 19세기 말 들어 궁중에서 불릴 정도로 전문성과 대중성을 획득했고, 판소리를 하는 여성 창자도 육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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