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갑사 관세음보살 32응신탱 조서
- 최초 등록일
- 2019.08.03
- 최종 저작일
- 20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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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없음
본문내용
* 화기
(향우측 상단)
嘉靖二十九年庚戌四月旣晦我 恭懿王大妃殿下伏爲 仁宗榮靖大王仙駕轉生淨域恭募良工綵畵 觀世音菩薩三十二應幀一面送安于月出山道岬寺之金堂永奉香大禮尒
가정 29년(1550년) 경술 4월 초하루에 공의왕대비전하 복위 인종영정대왕선가께서 정토에 태어나기를 바라며 공손히 양공을 모집하여 관세음보살삼십이응신탱을 한 면을 그리고 채색하여 월출산 도갑사 금당에 보내 길이 향화를 받들어 예할 뿐이다.
화기에 적혀있는 연호 가정은 명나라 세종 때의 것이며 본 작품의 발원자 인성왕후는 인종의 비였다.
두 번째 문장의 恭(공손하다 공)은 육안 상, 그리고 문맥적으로 보았을 때 參(참석하다 참)과 혼동되지만 본 조서에서는 공손히라는 뜻을 지닌 恭으로 해석했다.
(향좌측 하단) 臣李自實沐手焚香敬畵
신하인 이자실(李自實)이 손을 씻고 향을 사루며 공경히 그렸다.
* 현상
전반적으로 크게 훼손되지 않고 양호한 상태다. 다만 그림을 접은 흔적에 따라 크고 작은 절흔은 존재한다. 중앙에는 향좌측으로 치우친 세로의 큰 이음새 흔적이 있고 관음보살의 광배 부분에 눈에 띄는 가로 방향의 박락이 있다. 하단으로 내려오면 제난구제 내용의 그림 곳곳에 대략 열댓개의 작은 절흔과 박락이 있는데 이는 두루마리를 말면서 생긴듯하다. 또한 가장 하단의 향우측에 가로로 접은 흔적이 눈에 보인다.
* 표현기법
도갑사 관음보살삼십이응신탱은 크게 상단, 중단, 하단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먼저 상단에는 이불병좌상과 시방불이 위치한다. 상단 중앙의 2불을 이불병좌상이라 이르며 이 2불의 향우와 향좌에 각각 있는 5불을 시방불이라 이른다. 중단에는 관음보살이 중앙에 앉아있고 그 너머로 관음 보살을 중심으로 한 삼산형 형태의 산수가 그려져 있다. 하단에는 관음 보살이 앉은 부분부터 화폭의 맨 밑까지 관음보살의 응신화와 제난 구제의 내용을 담은 그림이 펼쳐져있다.
중단의 가장 중앙에는 보타락가산의 바위 위에 앉아 있는 수월관음이 크게 그려져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