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문, KBS사장 청문회 의혹과 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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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3월 30일 양승동 KBS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한 의혹, 사내 성폭력 은폐 의혹 등이 양승동 KBS사장의 자질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청문회에 등장했다. 대부분의 의혹들은 야당인 자유한국당에서 던진 질문들으로, 자유한국당은 이 의혹들을 이유로 양승동 KBS 사장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끝까지 반대했다. 결국 4월 5일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 요청 시한이 경과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양승동 신임 한국방송공사(KBS) 사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는 청문회법에 따른 것으로, 청문회법상 대통령은 국회가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직권으로 KBS 사장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그러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공영방송의 사장 임명을 둔 매우 정치적인 공방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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