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휴먼과 미래기획 보고서 (트랜스휴머니즘, 기계에 대한 인정의 문제)
- 최초 등록일
- 2019.07.05
- 최종 저작일
- 20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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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며
1)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 인간과 인공지능
2) 트랜스휴머니즘
3) 인정의 문제
Ⅱ. 죽음에 관하여
1) 기계의 죽음도 죽음이라고 할 수 있는가?
2) 이원론과 물리주의
3) 영혼의 존재에 대한 증명
4) 플라톤주의자들의 입장
5) 소결
Ⅲ. 이론의 적용
1) <바이센테니얼 맨>
2) <엑스 마키나>
3) <블레이드 러너 2049>
Ⅳ.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1)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 인간과 인공지능
그리스 신화에서 피그말리온은 상아로 조각상을 만들어 갈라테이아라고 이름 붙이고, 피그말리온은 그 조각상과 사랑에 빠졌다. 피그말리온의 기도로 인해 조각상 갈라테이아는 인간이 되었고, 피그말리온은 인간의 결점이 없는 갈라테이아와 함께하였다. 이를 현재의 인간과 인공지능에 대입해보아도 상황은 비슷해 보인다. 기계, 즉, 인공지능을 갈라테이아에 대입해보면, 갈라테이아가 인간 여성을 대체한 것처럼 인공지능도 현재의 인간을 대체할 것처럼 보이고, 이러한 인공지능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결점이 없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2) 트랜스휴머니즘
이미 인간은 인공지능 또는 기계와 유사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트랜스휴머니스트들은 인류가 과학기술을 이용하여 생물학적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그들은 트랜스휴머니즘을 “노화를 제거하고, 인간의 지성, 육체, 심리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하고 확대함으로써 인간 조건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의 가능성과 그 바람직함을 긍정하는 지적〮·문화적 운동”이라고 정의한다. 그들은 이러한 향상이 무분별한 것이 아니라, 기술의 적용에 있어서의 윤리적 쟁점이나 잠정적 위험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인간향상을 위해 과학기술을 사용하는 것에 ‘일반적인’ 차원의 도덕적, 윤리적 장애는 없다고 한다. 트랜스휴머니스트들은 현재 우리 신체의 일부를 교체하거나 추가하는 형식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예를 들어,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은 몸에 기계를 달아서 사물을 볼 수 있게 되고, 어떤 장기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그것을 인공장기로 교체하면서 생명을 연장하고자 한다. 이들은 신체를 다른 것으로 바꾸하지만 본래의 모습은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으로 인정받는다. 정확히는 ‘인정’받는다고 할 필요도 없이, 다른 사람들과 같은 사회의 일원으로 당연하게 받아들여진다. 그들에게는 여전히 죽음의 문제가 남아 있고, 완전한 기계가 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신상규, 『트랜스휴머니즘,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생각?』,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제29집, 2012.
셸리 케이건,『죽음이란 무엇인가』, 엘도라도, 2014.
닉 보스트롬(Nick Bostrom), Transhumanism FAQ, http://www.nickbostr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