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고독과 자유 그 사이, 영화 ‘바이센테니얼 맨’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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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인간이 되고자하는 로봇의 모습을 그려낸 영화이다. 가사노동을 전담하는 로봇인 NDR-114은 ‘앤드류 마틴’ 이라는 인간으로부터 부여받은 애칭을 가지고 작동을 시작하게 된다. 제작 과정에서의 우연한 실수로 지적호기심과 창의력을 가지게 된 그는 후에는 시계를 만드는 능력으로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게 되고 막내딸을 연모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앤드류가 작동하고 있는 동안 그는 결코 인간으로부터 인간이라 인정받지 못한다. 그는 인간과는 달리 무한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고, 이를 안 앤드류는 자신의 신체를 온전히 인간화하였다. 그리고 그를 사랑하는 포티아와 함께 ‘인간으로서 생’을 끝내게 된다.
앤드류 마틴의 삶을 나는 ‘고독으로부터의 회피’ 라고 정의내리고 싶다. 그는 막내딸인 아만다를 연모했지만 그녀는 로봇인 그보다 인간인 남편을 택했다. 그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할 후천적으로 학습된 감정 가운데 하나인 외로움과 고통을 느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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