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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이디푸스 왕>을 읽고 느낀 점 자유롭게 나누기
코로스로 생은 한낱 그림자에 지니지 않는다고 한다. 아무리 행복의 그림자보다 많은 것을 얻어도 그림자는 어둠속으로 금세 사라지곤 한다. 인간의 비극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이야기다. 괴로워하는 오이디푸스는 자신의 눈을 찔러 장님이 되고 왕비는 자살을 한다. 이렇듯 인간의 비극은 자유의지와 관계없이 찾아온다. 항해를 할 때 파도가 오는 것은 절대 피할 수 없다. 그렇기에 인생의 선장인 우리는 때로는 이것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그가 견디기 어려워 자신의 눈을 찔러 버리고 왕비가 자살을 한 것처럼 찾아온 거대한 파도 앞에서 뛰어 내릴 필요는 없다. 폭풍우가 끝날 때 까지 조타키를 놓지 않아야 한다. 그저 생의 고통은 수명이 다할 때까지의 시간이 약인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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