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바 감상문 : Jazz Bar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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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의 이해 수업이 아니었다면 재즈바에 가서 직접 재즈를 들을 기회가 없었을 지도 모르겠다. 재즈는 어쩌면 클래식보다도 접근 장벽이 높다고 볼 수 있는데, 클래식 공연은 지역 내 문화예술회관에서 종종 접할 수 있지만, 재즈 공연은 공연 빈도도 클래식보다 낮고 지역 내에 재즈바가 있다는 것도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다. 내가 갔던 재즈바 000에서는 금, 토, 일 저녁 9시에서 11시까지 재즈밴드를 초청해서 공연을 한다. 재즈바는 칵테일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주류와 안주를 파는데 공연을 보고 있으면 한 잔으로는 부족해서 두 세잔 시키게 된다.
내가 갔을 때는 지역에서 나름 인지도가 있다는 ‘00 트리오’ 밴드가 공연을 했었는데, 피아노, 드럼, 기타로 구성된 이 조합에 콘트라베이스와 보컬이 협연을 했다.
첫 곡은 St. Thomas로. 재즈계의 대부 소니 롤린스의 1956년 발매된 앨범 중 명곡으로 꼽히는 노래인데, 도입부의 엇박이 몸을 흔들게 만드는 신나는 노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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