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문화론 과제, 안동 차전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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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차전놀이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4호로 등록 되어있으며 ‘동채싸움’ 이라고도 한다. 정월대보름날 마을 청장년들이 패를 갈라 동채(차전놀이 할 때 쓰는 물건)를 서로 부딪쳐 승부를 겨루는 집단놀이이다.
차전놀이는 민속놀이의 하나이지만 여러 가지 의미를 전해주고 있다.
첫번째로는 민간 신앙과의 관계이다. 동채를 만들 때 사용할 나무를 벨 때에 임원들 일동은 목욕재계하여 마음과 몸을 정하게 하고, 이 행사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모두 부정함이 없어야 한다. 살생을 하였거나, 부정한 일에 관여했던 사람들은 참가할 수 없다. 또한 헌주(獻酒)하고 축문을 읽어 신의 뜻을 얻도록 한다. 농경의식과 관계되는 민속놀이의 경우 그 해의 농사의 풍흉을 예축(豫祝 : 미리 기원함.)하고 점치는 경우가 많다. 농경의식의 집단놀이인 줄다리기나 고싸움에 있어서 농사의 풍흉을 점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동채싸움도 원래에는 그랬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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