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장자의 소개와 그의 사상적 위치를 유가, 노자와 비교하여 정리하였다.
목차
1. 저자
2. 저작연대
3. 사상적 위치
a. 유가사상과의 비교
b. 노자사상과의 비교
본문내용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장자의 기록은 기원전 1세기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 <노자한비열전(老子韓非列傳)>에 등장하는 장자에 대한 소개다.
“장자(莊子)는 몽(蒙)지방 사람이고 이름은 주(周)이다. 그는 일찍이 몽 지방의 칠원(漆園)이란 곳에서 벼슬아치 노릇을 했으니, 양혜왕(梁惠王), 제선왕(齊宣王)과 같은 시대사람이다. <노자한비열전>
장자의 고향은 몽(蒙)이다. 몽(蒙)이 속한 나라가 어디인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장자의 출신국에 대하여 송대(宋代) 악사(樂史)의 <태평환우기(太平寰宇記)>와 주희(朱熹)의 <주자어류(朱子語類)>는 장자를 초(楚) 나라 사람이라 주장하고, 석지장(釋智匠)의 <고금악록(古今樂錄)>에서는 장자를 제(齊) 나라 사람이라 했으며, 마숙(馬驌)은 이에 반대하며 노(魯)나라 사람이라고도 하였다. 왕수영(王樹榮)은 맹자(孟子)의 “자막은 중을 지켰다(子莫執中)”는 기록에서 자막(子莫)이 바로 장자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하면서, 자막(子莫)이 노(魯)나라 사람이고, 노(魯)나라에 몽(蒙)이라는 지방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다양한 학설이 있지만 가장 보편적인 견해는 장자를 송(宋)나라 사람으로 보는 것이다. 장자에서 송(宋)나라 사람이 어리석은 사람으로 자주 등장하고 있으며, 장자 <얼어구(列禦寇)>편에는 송나라에 장자가 있음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향규(楊向奎)는 사기(史記) <한세가>의 “문후 2년에... 송(宋)나라의 도읍인 팽성(彭城)을 치고 송(宋)나라 임금을 붙잡았다”는 기록을 근거로 장자가 태어나기 이전에 송(宋)나라가 한(韓)나라의 침략으로 인해 천도한 뒤 몽 부근 상구 일대가 양(梁)나라의 침략을 받아 몽(蒙)이 양(梁)나라 땅으로 귀속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였다. 그렇다면 송(宋)과 양(梁)이 같은 나라이거나 동일한 지역에 다른 명칭일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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