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Ⅱ. 인간중심주의가 부른 외래종의 유입
Ⅲ. 외래종 퇴치 과정에서 나타나는 반생태윤리적인 행동
Ⅳ. 문제를 막기 위한 방법
Ⅴ. 나가는 말 : 우리들의 자세
참고문헌
본문내용
레이첼 카슨은 『침묵의 봄』을 통해 화학 살충제와 제초제의 위험성을 말하면서 화학적 방제를 대신할 수 있는 대안으로 유기체와 이 유기체가 속해 있는 전체 생명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생물학적 방제법’을 추천한다. 이러한 생물학적 방제법 중에는 천적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명작에서는 베달리아, 말벌, 뒤쥐, 매미나방 등 천적을 수입해 해충을 박멸시킨 성공적인 사례들을 살펴볼 수 있다. 위의 성공적인 예시들만 접했을 때, 천적을 이용하는 방제 방식은 화학적 방제에 비해 바람직한 방법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천적인 외래종을 들여오는 방식은 화학적 방제만큼 큰 위험을 가지고 있다. 기존 생태계에 존재하지 않던 생물을 들여오는 행위는 잘짜여 있던 생태계 네트워크에 큰 혼란을 가지고 올 수 있다. 단 한 가지 생태계 교란종을 공격하는 완전한 포식자를 발견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다. 찾았다고 한들, 또 다시 들여온 외래종이 새로운 생태계에서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를 무시하고 외래종을 유입하는 것은 인간중심적인 사고를 가지고 자연의 순리에 반하여 개입하는 것이며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실제로 오늘날, 많은 외래종들이 방제의 목적뿐만 아니라 식용, 모피, 애완용 등의 목적으로 국내에 들어왔다. 인간의 필요와 욕심으로 시작된 외래종 수입은 생태계에 많은 문제점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인간들은 자신들의 행동에 반성하기는커녕 생태계 교란의 책임을 외래종에 전가하며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된 생물들을 퇴치하기 위하여 잔인하고 끔찍한 반생태 윤리적인 행동까지 서슴없이 행하고 있다. 이러한 인간의 이기적인 모습에서 필자는 문제가 있음을 판단했고 본 에세이에서 이를 비판적으로 고찰해보고자 한다.
먼저, 오늘날 인간의 가치 중심으로 서식지를 옮기게 된 외래종들 중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환경에 문제를 일으키는 동식물들의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그 다음, 이러한 생태계 교란종들을 퇴치한다고 행하는 인간중심주의에서 비롯된 반생태윤리적인 행동을 살펴보고 이를 인간중심주의에서 벗어난 생태윤리적인 시점에서 비판하고자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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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란 동물을 대상으로 정당한 사유 없이 불필요하거나 피할 수 있는 신체적 고통과 스트레스를 주는 행위
및 굶주림, 질병 등에 대하여 적절한 조치를 게을리하거나 방치하는 행위를 말한다. [동물보호법 제2조(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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