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향' 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영화 ‘귀향’은 꼭 봐야하지만 그와 동시에 정말이지 보기 싫은 마음이드는 영화였다. 무서운 것을 잘 보지 못하는 사람이 공포영화를 보기 꺼려하듯이 나는 과거에 억울하게 타국에 끌려가 고통 받았던 이들의 아픔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이 영화를 외면하고 싶었다는 것이 더 맞을 것 같다. 물론 실제 일어난 사실에 비해서는 훨씬 자극적인 내용이 덜하지만 그 사실을 마주한다는 것 자체가 무척이나 괴로운 마음이 드는 일임은 틀림없었다.
작년, 특선드라마로 방영되었던 ‘눈길’이라는 드라마를 본 적이 있었다. 위안부를 소재로 한 2부작밖에 안 되는 이 짧은 드라마를 시청하면서도 가슴 먹먹함과 안타까운 느낌을 많이 받았었다. 또한, 요즘 인터넷에 올라오는 짧은 글을 통해서도 위안부가 과거에 겪었던 아픔들을 많이 접할 수 있는데 이것만으로도 우리는 알 수 없는 무력감과 복잡한마음이 들곤 하는데 이 아픔들을 두 시간 동안 영상으로 마주한다는 것은 정말이지 힘든 일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