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골리 <외투>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9.05.13
- 최종 저작일
- 20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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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러시아 문학을 접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초등학생 때 필독도서로 <죄와 벌>을 읽은 적이 있고, 과제를 하느라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읽기도 했다. 러시아 문학에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그것은 차디 찬 시베리아 바람, 또는 전 세기에 걸친 그들의 전쟁 역사에서 기인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외투>를 읽으면서 문득문득 우리나라의 현실을 떠올리게끔 하는 구절들을 마주하곤 했다. 날로 커져 가는 빈부격차와 학대 받는 소시민들의 삶, 현대 사회의 기계적이고 비인간적인 시스템들이 바로 그것이다. 도스토옙스키는 “19세기 러시아의 모든 문학은 고골리의 ‘외투’에서 나왔다”고 말한 바 있다. 그의 말마따나 <외투>는 앉은 자리에서 금방 읽을 수 있을 만큼 짧고 이해하기 쉬운 글인 동시에 러시아의 시대상을 적절히 반영하고 있는 리얼리즘 소설이다.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 러시아의 소외 받는 민중들의 삶을 확인할 수 있는 동시에 인간성 상실이 만연한 우리나라의 현실까지도 뼈저리게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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