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야나기 테츠코 저 <창가의 토토> 독후감, 감상문, 리뷰

소개글

<창가의 토토> 줄거리를 바탕으로 주관적 견해와 감상을 작성한 글입니다.
문제아를 다루는 교육 현장의 문제점, 고바야시 교장 선생님의 교육 방식, 이를 통해 주인공의 행동과 상황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한 고찰을 중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서 지금까지 내가 가졌던 편견에 대해 한마디 짚고 넘어가고 싶다. 사실 이 책을 읽기 훨씬 이전, 책의 내용 중에 태평양 전쟁에 대해 언급하는 내용이 있다는 서평을 읽은 적이 있었다. 사람의 편견이란 으레 그러하듯이, 꺼리는 것이 있으면 거리를 두려는 성향이 있는 것처럼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일본에 대한 막연한 반감 때문이었을까. ‘창가의 토토’를 태평양 전쟁에 대한 일본의 변명쯤에 불과할 것이라고 여긴 나의 편견의 벽은 견고한 구조물과 같았다. 그러나 책을 다 읽은 지금, 내 편견의 장벽은 보기 좋게 허물어졌다. 토토는 도모에 학교에 다니는 그저 작은 어린아이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미처 모르고 있었음을 깨달은 것이다. 그렇게 나는 1942년, 도모에 학교의 나무 두 그루로 이루어진 문으로 발을 들여놓는 데 성공한다. 토토는 백조공주를 꿈꾸지만, 자신을 미운오리 새끼로 대하는 어른들의 시선에 어렴풋이 소외감을 느끼는 아이였다. 그리고 전(前) 학교에서 퇴학을 당하는 엄청난 일을, 겨우 8살이란 어린 나이에 겪을 만큼 특별한 아이이기도 했다.

참고 자료

창가의 토토, 구로야나기 테츠코, 프로메테우스출판사, 2004.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