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곤도 마리에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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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즘, 미니멀라이프에 빠지면서 곤도 마리에의 책에도 손을 대게 되었다. 정리에 관한 곤도마리에 씨의 책은 현재 5권이 나와 있다. 순서대로 읽지도, 곤도 마리에의 책을 전부 읽은 것도 아니지만 정리에 대한 결심을 굳히는 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프롤로그 첫 문장의 "곤마리 씨가 정리 레슨에서 가르쳐주는 구체적인 노하우가 일러스트로 설명된 책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런 건 없나요?" 란 말을 써놓고는 그런 거 필요 없다고 하는 저자의 답이 겸손하다.
정리하는 사람의 마음을 중요시 하는 곤도 마리에의 정리법은 읽다보면 '이렇게 쉽게 설명해줄 수도 있구나' 싶다. 미니멀리즘 관련 책을 읽다보면 가끔은 너무 극단적인 책을 만나게 된다. 특정 브랜드의 가구집기로만 쫙 깔아놓고 '자, 어때요. 깔끔하죠? 미니멀리즘이랍니다.'라고 하거나 전기를 쓰는 가구들을 몽땅 치워버린 채 이런 자연인 비슷한 삶도 할 수 있다고 말해준다.
극단적인 미니멀리즘 책은 점점 나의 스트레스를 증가시켰다. 잡지나 인터넷의 리빙 코너의 미니멀리즘 인테리어를 보면서 삶의 불만은 커져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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