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 형성의 원리
- 최초 등록일
- 2019.04.03
- 최종 저작일
- 20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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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복합어, 파생법과 합성법 : 단어는 그 짜임새가 단일할 수도 있고 복합적일 수도 있다.
1. (가) 집, 신, 높다…
(나) 지붕, 덧신, 드높다…
(다) 집안, 짚신, 높푸르다…
1(가)는 짜임새가 단일한 언어들이다. ‘높다’는 두 형태소로 구성된 말이지만 어간 ‘높’을 기준으로 하면 역시 단일한 구성이다. ‘다’는 순수한 문법적 관계를 표시하는 형식 형태소이므로 단어 형성과는 직접적 관계가 없다. 1(나)는 1(가)의 말에 ‘웅, 덧, 드’가 덧붙어 있으니 복합적이다. 1(다)도 1(가)의 말에 ‘안, 집, 푸르’가 어울려 있으니 그 형성이 역시 복합적이다. 이렇게 (가)와 같이 그 짜임새가 단일한 단어를 단일어라 하고 (나),(다)와 같이 그 짜임새가 복합적인 말을 복합어라고 부른다. 복합어는 그 형성 방식에 따라 다시 세분될 수 있다. 1(나)처럼 1(가)의 실질 형태소 ‘집, 신, 높’에 형식 형태소 ‘웅, 덧, 드’가 붙은 것을 파생어라 하고, 1(다)처럼 1(가)의 실질 형태소에 또 다른 실질 형태소 ‘안, 짚, 푸르’가 어울려 있는 것을 합성어라고 한다. 그리고 파생어를 만들어 내는 단어 형성의 절차를 파생법이라 하고, 합성어를 만들어 내는 단어 형성의 절차를 합성법이라 한다.
어근과 접사: 복합어의 형성에 나타나는 실질 형태소를 어근이라 하고 형식 형태소를 접사라고 한다. 어근은 실질 형태소로, 접사는 형식 형태소로 각각 규정하였지만 그 성격이 단어 굴절에 나타나는 실질 형태소와 형식 형태소와는 다르다.
3. (가) 집이, 집도, 집으로 : 지붕(집웅), 집안
(나) 덮고, 덮지, 덮으면 : 덮개
3(가)의 앞 묶음은 자립 실질 형태소 '집'에 형식 형태소인 조사가 붙었고, 3(나)의 앞 묶음은 의존 실질 형태소 '덮'에 형식 형태소인 어미가 붙은 것이다. 조사와 어미 등의 형태소는 체언과 용언의 어간에 자유롭게 붙어서 문법적 관계를 체계적으로 표시하므로 체계 형태소라 한다. 3(가)의 뒷 묶음 중 ‘집, 안’은 실질 자립 형태소로서, 3(나)의 뒷 묶음 ‘덮’은 실질 의존 형태소로서 각각 단어 형성의 중심 부분을 이루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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