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문화사 기말 레포트 [A+레포트], 가우디 공간의 환상 독후감 :: 가우디 공간의 환상 독후감, 15장 분량 기말 과제, 스페인 관련 책 선택 후 독후감 과제

소개글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 전공 스페인문화사 기말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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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봤던 스페인은 가우디의 거대한 캔버스 같았다. 독창적인 자기의 스타일로 건축물을 창조해낸 가우디의 땅 위의 작품들을 볼 때마다 감탄했고, 그 작품 속에서 걸어 다닐 수 있는 순간이 감사하다고 느꼈다. 특히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가족 교회를 보고 느꼈던 감동은 잊을 수가 없다. 사실 나는 미리 가우디를 알고 그의 작품들을 사진으로 보고 기대를 하며 스페인을 간 것이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갑자기 눈앞에 펼쳐진 위대한 작품, 새로운 세계를 보며 이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감동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교회의 외관도 기절초풍할 만큼 멋졌지만, 사그라다 파밀리아 교회에 들어가서 본 그 건축물의 아름다움, 감탄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성 가족 성당에 들어갔을 때 나는 마치 나무 속에 들어가있는 개미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었다. 아무것도 파괴되지 않은 채 자연 그대로를 받아들인 것 같은 느낌. 성 가족 성당 안에서 그 높디 높은 천장을 바라봤을 때, 건물의 기둥은 어떠한 인위적인 느낌도 없이 자연스러웠다. 과제의 주제를 전달 받았을 때, 잠시의 고민도 없이 나는 가우디에 대한 책을 읽고 공부를 한 뒤 글을 써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가우디에 관한 수 많은 서적 중에 고민하다가 <가우디, 공간의 환상>이라는 책의 제목에 끌려서 이 책을 선택했다.
“항상 열려 있으며 힘써 읽기에 적절한 위대한 책은 자연이다. 그 밖의 위대한 책은 사람들이 지나치게 해석하고 음미하여 이러한 특성을 잃어버렸다. 세상에는 두 가지 진리가 있다. 하나는 `도덕'과 `종교'라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사실에 의거해 우리를 인도하는 자연이라는 위대한 책이다.”
위와 같이 가우디는 인위적이거나 가공된 지식에 의해 영감이 지배 받길 원치 않았다. 가우디는 명성을 얻고 나서도 평생 한 번도 강의를 하지 않았고, 한 권의 책도 쓰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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