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마이클센델 - 돈으로 살 수 없는것들
- 최초 등록일
- 2019.03.26
- 최종 저작일
- 2019.03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 10,000원
- 100 page
- PDF 파일
- 상세 보기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오늘 하루 종일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갑질’ 영상으로 인터넷 포털 사이트가 떠들썩했다. 몇 년 전, 그룹의 장녀 조현아 부사장이 대한항공 탑승 당시 승무원이 땅콩을 봉지 째 가져온 것을 문제 삼으며 비행기를 돌려 사무장을 하기 시킨 것으로 국내외적으로 큰 논란이 불거졌다. 그리고 며칠 전 차녀 조현민 전무가 회의 중 물컵을 던진 사건이 일어났고, 뒤이어 어머니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욕설과 폭언을 하는 영상이 공개된 것이다.
사실 이러한 ‘갑질’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만은 아니다. ‘갑질’은 갑과 을의 권력관계가 빚어낸 가장 천박한 특권의식이다. 그리고 그 특권의식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다름 아닌 ‘돈’이다. 현대는 자본주의를 기초로 발달하였다. 자본주의는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자본이 지배하는 경제 체제이다. 시장이 중심에서 보이지 않는 손으로 이 흐름을 조절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그러나 ‘자본’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돈’은 힘이며 권력이 된다. 돈이 있으므로 나는 특별하다는 인식을 가지게 되고, 사회적으로도 그것이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인터넷에 떠도는 우스갯소리 중에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아니라, 행복을 사기에 내가 가진 돈이 부족한 것.”이라는 말이 있다. 이처럼 현대사회에 돈은 그 어떤 것보다 강력한 무기가 된다.
예를 들어 ‘환경’이나 ‘다문화화합’ 등의 공공의 이익을 목적으로 진행되어, 무료로 배부되는 콘서트 티켓들이 인터넷에서 고가의 암표로 팔리거나, 기부금을 내고 학교에 입학하거나, 장기를 매매한다거나 하는 일들 말이다. 이러한 일들이 가능하게 되는 까닭은 무엇인가.
자본주의와 공리주의의 측면에서 보면 이러한 일은 전혀 나쁜 것들이 아니다. 오히려 장려될 만한 일이다. 공연을 볼 돈이 있지만 표를 구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대신 표를 구입하게 하고 그 사람에게 수당을 지급한다면 표를 얻은 사람은 공연을 볼 수 있어서 기쁘고 대신..
<중 략>
참고 자료
마이클 샌델, 안기순 역,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와이즈베리,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