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요한, (만화) 초대교회사 요약 및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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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을 공부하는 데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고 또 큰 요소 중 하나는 교회의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다. 우리가 조직신학을 공부함으로써 교리를 알게 되고,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것 그 자체로도 너무나도 귀하고 소중하지만 그 하나님의 말씀을 이 세상가운데 적용하고, 그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살아왔는지의 그림이 역사 가운데 나타나기 때문에 역사, 특히 교회사를 배우고, 공부하는 것은 우리가 조직신학과 말씀을 배우는 것만큼이나 비중을 두고 공부해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조선시대 가장 유명한 학자 중 한명인 다산 정약용은 자신의 책에서 한 가지 공부법을 소개하는데 그 방법은 ‘선경후사’법이다, 풀어서 말하면 먼저 교리를 알고, 그 이후에 역사를 보게 되면 그 깨달은 이치가 어떻게 세상 가운데 적용되는지, 어떻게 역사 가운데 변천을 일으키는지를 알 수 있으므로, 원리를 먼저 익히고 그 이후에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주장하는 공부법이다.
왜 갑자기 정약용의 공부법을 언급했냐하면, 우리가 교회사를 공부하는 것도 이와 유사한 유익을 얻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유사하게 언급을 해보자면, 원리를 파악하는 공부란 조직신학, 혹은 말씀공부라 얘기할 수 있을 것이고 역사공부는 교회사를 공부하고 바라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여기서 우리는 정약용이 기대했던 것처럼 원리가 어떻게 세상 속에서 적용되어지고, 어떻게 역사 속에서 원리가 변화되어 가는지를 알게 되는데에서 그치지 않는다. 우리는 교회사의 역사를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과 하나님의 선하게 인도하시는 손길을 바라보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사는 더더욱 중요하다.
하지만 사실 정직하게 생각해보면, 사람들 중에 역사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거의 없을 것이다. 꼭 교회사뿐만 아니라 일반 사회역사를 공부하는 사람들도, 역사가 얼마나 우리에게 중요하고, 역사를 통해서 얻는 지혜가 얼마나 많은지, 과거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역사를 많이 강조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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