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영화 델마와 루이스 감상문/페미니즘 장르분석

소개글

영화 델마와 루이스 감상평과 함께 페미니즘 분석을 담았습니다
단순히 줄거리를 요약한 형태가 아닌, 영화의 미장센과 내러티브 서사파악을
작성하고 느낀점과 접목하여 교수님께 좋은 평가를 받았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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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죽음보다 두려운 것은 자유를 잃어버리는 것, 우리 잡히지 말자. 그랜드 캐니언에서의 질주는 델마와 루이스에게 끝이 아닌 영원을 선사했다. 마스카라대신 권총을 쥔 델마는 더 이상 예전의 델마로 돌아갈 수 없다. 90년대 영화지만 18년도의 대한민국 사회와 겹쳐 보이는 불편한 진실은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도 즐겼잖아, 같이 춤추러 나갔잖아’라는 한 마디로 강간이라는 죄악에서 면죄부가 생기고 남성들은 여성들을 인형같이, 한마디로 전유물로 여긴다. 여리여리한 치마차림에 도주 중에도 화장을 고치는 델마의 모습은 나의 모습과도 비슷했다. 입원을 하는 도중에도 혈색이 없어 보일까봐 입술을 바르고 트러블을 가리려 발악했던 주말의 나였다. 그래서 그 마음이 얼마나 불안하고 가여우며 강박에서 비롯된 행동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불필요한 꾸밈 등의 속박을 버리고 일단 떠나버리는 것, 그 속에서 나의 주체를 되찾는 것. 그리고 뒤돌아보지 않는 것. 지독히도 괴롭히던 대상에게 총을 겨누고 도주하는 여자 둘의 험난한 여정은 아이러니하게도 쫓는 자가 있으나 쫓기는 사람은 없는 레이스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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