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시인의 사회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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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동안은 우리나라의 주입식 교육을 어쩔 수 없다고 받아들여 왔다. 교육제도를 변화시키자는 목소리도 들려왔지만 그런 소리를 들을 때마다 어차피 쉽게 바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만 생각했다. 한편으로는 정해진 틀에 맞추는 게 편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스스로 찾아서 하는 것은 막연함과 두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시키는 대로, 하라는 대로 하는 것은 누군가 정해준 길을 그저 따라가면 되는 것이기에 생각할 것도 없고 막연하지도 않다. 그동안 주입식 교육에 익숙해서 일까? 대학에 와서 주입식이 아닌 스스로 사고하고 이해하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수업을 하는 것이 힘들었다. 무언가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이 두려웠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도 잠시였다. 일방적으로 선생님의 수업을 듣던 때와 달리 나의 견해를 말하고 그에 따른 소통도하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하고 나니 그 수업에 대해 마음 속에 새겨지는 것들이 많았다. 그렇게 깨닫는 것들이 많아지면서 그동안 왜 그 틀 속에 박혀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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