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고네 독후감, 성균관대학교 인문학고전읽기 독후감(a+)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일반적으로,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에서 안티고네는 신의 법(자연법)을 대변하고, 크레온은 인간의 법(실정법)의 대변자로 여겨지며, 이 둘 간의 다툼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크레온은 도시에 해를 끼치는 자라면 친구(친족, 혈족)이라고 해도 용납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들어 도시(국가)의 안전을 가족적인 가치에 우선을 둔다. 반면 안티고네는 크레온의 포고령은 영속성이 있는 신들의 법보다 하위인 것으로, 구체적이고 일시적인 크레온의 명령에 대한 불복종을 정당화한다. 하지만 이 둘 모두 독단을 행한 결과 서로 파멸을 일으킨 것으로 생각한다. 두 인물의 파멸을 반면교사 삼아 인간의 유한성을 인식하고 숙고함으로써, 인간이 이러한 유한성 하에 어떻게 행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정의인 것인가 논의해 보고자 한다.

우선 크레온의 독단과 관련하여, 그는 작품 초반에 도시(국가)의 안전을 우선시함으로써, 친족의 매장문제에 대한 자신의 포고령을 정당화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점차 하이몬과 테이레시아스와의 대화에서 오로지 국가를 위한, 보편적인 가치를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닌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한 것이 드러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