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주의 찬반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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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주의’라는 말은 ‘글로벌 시대’라는 말과 함께 우리의 귀에 들려왔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 생활과 밀접한 영역들에서도, 정치적인 영역에서도 다문화주의가 녹아든 것을 찾아볼 수 있다. 현재 대한민국의 외국인 거주자 수는 130만 명 정도로 전체 인구의 2%를 넘는 규모다. 결혼 이민이 2000년대 초반에 급증하면서 다문화 가족은 3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2050년 다문화 가족 수가 200만 명 이상으로 한국 인구의 5%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현상에 기초하여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캐나다 등의 나라를 포함하여 세계 각국은 여러 인종과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문화주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다문화주의 시대에 사회의 안녕을 위해 우리나라의 민족주의가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생각해볼 문제다.
민족주의는 국가공동체의 기본 단위를 민족으로 보는 시각이다. 이런 시각을 가지고 있는 나라는 흔치않다. 가장 가까운 나라인 중국 같은 경우에는 여러 소수민족들이 모여 나라를 구성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하나의 민족으로 구성된 나라이다. 그렇다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민족’이라는 말에 큰 소속감을 갖는다. 오늘날의 국가는 민족을 기본으로 구성되지 않는다. 오늘날과 같은 지구화 시대에 민족주의적 시각을 계속 유지 할 경우 여러 문제가 나타난다.
가장 먼저 나타나는 문제점은 바로 정체성과 관련된 문제이다. 개인의 정체성을 민족 정체성과 동일시하게 된다. 그리고 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민족 정체성으로 환원된 차이가 고착화된다. 여러 인종 출신 개인들 간에 차이점 보다 유사성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민족주의는 민족 간의 차이점에만 주목하게 한다. 한국에서 이 문제는 현저하게 드러난다.
이전에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열렸던 2011 이태원지구촌 및 세계문화축제와 같은 다문화를 소재로 한 축제들은 전국 각지에서 수시로 열리고 있다.

참고 자료

한국경제(2014). 아는 만큼 쓰는 논술 (30) 다문화주의, S15면, 2014. 1. 06.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4010384041
베리타스알파(2012). [다문화 사회와 제노포비아] 외국인은 무조건 혐오, 편협한 민족주의 향방은?, 학습 정보, 2012. 5. 22.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12805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2/11/30/0200000000AKR20121130160300372.HTML?did=1179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