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에서세상을만나다] 문학의 거울과 저울 비평적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9.01.02
- 최종 저작일
- 20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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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근대성의 언덕을 넘어, 새 시대 향방의 불빛
2. 노년 문학의 새로운 지형도
3. 위기의 시대에 맞서는 소설의 발화법
4. 동시대의 삶에서 민족사적 현실로
5. 선한 목적을 가진 삶의 아름다움
6. 탈세계적 상상력의 처음과 나중
7. 동시대 현실의 속도감 있는 재해석
8. 한국 모더니즘 시학의 새로운 지평
9. 이별과 눈물의 절창
10. 세상 위로 날아오른 두 날개의 힘
본문내용
1. 근대성의 언덕을 넘어, 새 시대 향방의 불빛
이광수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장편『무정』은 근대소설의 발원 기점을 구분 짓는 기념비적 작품으로 정평 나 있다. 그의 단편 작품들 역시 저명한 장편 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가절하 되었을 뿐, 민족사의 격변 기류 속 탄생한 수많은 작품들 중에서는 존재감을 드러낼 자격이 약여하다고 평가하는 저자의 의견에 동의한다. 책에 언급된 「어린 희생」,「무정」,「소년의 비애」 등의 작품들이 계몽주의의 기저 하에 근대적 악습을 더욱 효과적으로 비판하고자 사회의 비주류 집단에 속하는 인물을 주인공을 설정하여 이야기를 이끌어 나갔다는 해설 또한 매우 온당하다. 그러나 이광수의 입장을 투영하여 해석한「어린 벗에게」와 「윤광호」에 대한 저자의 관점 중 일부에는 약간의 아쉬움과 의문이 남는다.「어린 벗에게」의 화자 ‘임보형’은 유부남이다. 그가 구시대적인 전통에 따라 사랑 없는 결혼을 했다고 한들, 열일곱의 어린 처녀 ‘김일연’과의 사랑이 사회 통념상 부도덕한 일이라는 한계에서 탈피될 수는 없다. 결이 같을 수는 있겠으나 사랑과 결혼은 명확히 구분 지어진다. 사랑은 감정이고 결혼은 약속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