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 매큐언의 Atonement에서 Briony의 글쓰기 변화와 도덕적 성장, 그리고 속죄의 정당성
- 최초 등록일
- 2018.12.24
- 최종 저작일
- 20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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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언 매큐언(Ian McEwan)의 소설 Atonement는 어린 브라이오니의 실수로 인해 망가져버린 로비의 삶과, 이어질 수 없었던 로비와 세실리아의 사랑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이다. 특히 이 소설은 결말부분에서 모든 이야기가 사실은 브라이오니가 집필한 소설이며, 책의 모든 내용이 브라이오니가 자신의 실수에 대해 속죄하기 위해 적은 소설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또한 소설의 결말에서 사실은 로비와 세실리아는 전쟁으로 인해 죽음을 맞이하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소설을 읽는 독자들에게 충격을 준다. 특히 이 소설은 어린 브라이오니의 상상력으로 인해 발생한 일에 대해 상상력을 빌려 쓴 소설을 통해 그 잘못을 속죄한다는 점에서 특이하다. 또한 소설의 초반부는 다양한 관점에서 서술되는듯하나 사실은 이 역시 브라이오니의 관점에서 쓰인 소설에 불과하다. 결국 이 소설은 상상력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브라이오니의 어린 시절에서부터 상상력을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 그것을 속죄라는 소설에 옮기기까지 브라이오니의 발전 과정을 담고 있다.
따라서 우선 이 어릴 적부터 소설가의 기질을 보였던 브라이오니의 글이 어떻게 변화하였으며 그것이 브라이오니의 도덕적, 의식적 성장과 어떤 연관을 보여주는 가에 집중하여 서술하고자 한다. 이는 소설의 총 세 부분에서 크게 드러나는데, 어릴 적 브라이오니의 연극 아라벨라의 시련(Trials of Arabella)와 브라이오니가 간호사 가 되고난 후 적은 소설인 ‘Two Figures by a Fountain’, 마지막으로 브라이오니가 적은 소설 ‘Atonement’이다. 세 글을 비교하여 브라이오니가 자기중심적 상상력에서 타인에게 공감하는 상상력까지 어떻게 상상력의 균형을 잡아가고 있으며 그것이 Atonement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다음으로 이 소설의 초반부는 다양한 이들의 관점을 보여주고, 롤라의 성폭행 사건의 진범을 그 누구도 바라보지 못하는 등, 각자가 나름의 개인적 관점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 자료
Ian McEwan, Atonement, Anchor Books, 2001
James Phelan, Peter J. Rabinowitz, 『서술이론2: 구조 대 역사 그 너머』, 최라영 역, 소명출판,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