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오브 파이 영화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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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e, 2012)>는 전 세계적인 스테디셀러로 명성이 높은 캐나다 작가 얀 마텔(Yann Martel)의 소설 <파이 이야기>를 이안(李安, Ang Lee)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이다. 책의 성공 이후 많은 감독과 제작사가 영화화를 욕심 낸 작품이지만, 소설이 담고 있는 지극히 종교적이고 철학적인 의미와 그와 동시에 펼쳐지는 환상을 어떻게 적절히 조화시켜 영화로 표현 할 것인가라는 문제에 부딪혀 결국 영화화가 무산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안 감독은 성공했다. 문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그 만의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하여 종교와 철학, 환상을 스토리에 적절히 버무려 조화시켰으며 절묘하고 아름답게 각색하였다. 이 영화는 보는 이의 시선이 다른 곳으로 향하지 않게 하는 지독한 흡입력을 지녔으며, 영화가 끝난 이후에도 사람들이 그 여운에서 빠져 나오지 못해 계속해서 이 영화에 대해 생각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이에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에 대해 ‘과연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이안 감독!’이라는 말을 외쳤다.

참고 자료

백지연의 피플 INSIDE, 2012년 11월 12일 이안 감독 방송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