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오직 두사람 김영하 단편소설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8.12.17
- 최종 저작일
- 20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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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학생 입장에서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오직 두 사람은 몇 가지 단편 소설을 묶은 작품이다.
첫 번째 단편이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오직 두 사람이다.
자식 중에서 한 명만 편애한 아버지와 그 딸의 이야기이다.
단편인지 모르고 읽기 시작한 나는 도대체 어떤 이야기를 풀어갈려고 이렇게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를 써 나갈까 했는데 그냥 그렇게 끝나 버렸다.
이혼하며 자식들도 아내를 따라 가버리고 아빠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오직 한 사람의 딸만 남은 이야기이다.
이해하기가 힘들면서도 뭔가 아픔이 느껴지는 이야기이다.
사실 첫 단편에서는 큰 감동을 받지는 못했다.
그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까? 계속 머릿속에 의문만 남았다.
이 소설의 마지막에서 작가의 후기로 무언가를 잃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로만 구성되었다는 것을 봤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어버린 아버지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
언젠가 내가 아버지가 되어서 자식과 딸을 가져보고 그 자식들이 커가면서 점점 멀어지는 마음을 느끼면 이해가 될 상황이다.
사람은 누구나 외로움을 견디고 이겨내며 살아야 하는 존재인 것 같다.
생각해보면 인생 자체가 무언가를 잃어가는 과정인 것 같다.
젊음을 잃어가고 친구를 잃어가고 사랑했던 사람들과 멀어지는 인생이다.
어릴 적 부모님에게서 많은 사랑을 받다가 이제 친구를 얻어 생활을 하고 사회생활을 하면 친했던 친구들과 멀어지고 사랑하는 사람을 얻어서 가정을 꾸리지만, 어릴 적 나만 바라보던 자식들이 커가면서 이제 자기 삶을 찾고 친구를 찾으며 부모님과 멀어진다.
인생은 사십 대가 가장 힘들다고 한다. 자식은 이제 커서 부모랑 안 놀아주려고 하고 직장에서는 꼰대로 불리며 젊은 부하직원들과 멀어진다.
어느 정도의 능력이 없으면 사십에 정리해고 된다.
일을 잃어버리고 되고 나면 더 이상 나는 쓸모없는 사람이 된 느낌에 나 자신을 잃어간다.
잃어버리는 것 중에서 가장 힘든 것이 나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극복하기가 가장 힘들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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