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영화 레이디 버드 감상문/페미니즘 장르분석

소개글

영화 레이디버드 감상평과 함께 페미니즘 영화 장르의 분석을 담았습니다
단순히 줄거리를 요약한 형태가 아닌, 영화의 미장센과 감독이 의도한 내러티브 서사파악을
작성하여 교수님께 좋은 평가를 받았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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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나 혼자 잘 컸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뒤에는 늘 엄마가 있었다. 18살 레이디버드가 그 가명을 버리고 크리스틴이라는 본명을 스스로 찾는 성장담을 담은 이 작품은 ‘모녀관계’가 이야기의 중심에 있다. 대부분의 딸과 엄마의 관계가 그렇듯 둘은 사랑하지만 안타까울 만큼 서로에게 닿지 못한다. 머리가 커지면서 우리는 엄마가 모르는 친구들을 사귀고, 엄마가 출처를 몰라 빨래할 때 물어보는 내 취향의 옷을 사입고 돌아다니며 그녀와의 접점은 옅어져간다. 나를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만 채우겠다는 선언과 같은 발악은 레이디버드라는 가명이 우스꽝스러운지도 모르고 그렇게 불러지기를, 인정받기를 원하는 그 시절의 몸부림이었다. 내 안부보다 이불정리 여부를 더 궁금해 하는 것 같은 성가신 엄마와 인기도 없어 시시한 하나뿐인 단짝을 뒤로하고 나를 구원해주는 것 같은 남자들을 만나 사랑하고 소위 말하는 잘나가는 친구들과 어울린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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