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개혁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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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부정부패에 대해서 우리는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몇 일 전에는 공무원들이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대한 법인 ‘김영란 법’이 통과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사회의 인식은 부정적이며 이를 바꾸기 위해서는 고강도 개혁이 필요하다. 이런 문제들은 사회뿐만 아니라 기독교에도 나타나고 있다. 교회의 목회자들이 헌금을 개인적인 일에 쓰고 있으며 성도들을 성희롱을 하는 등의 일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며 세속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이를 보면서 15세기 이후에 시작된 종교개혁도 비슷한 맥락에서 출발 되었다. 가톨릭도 교회의 부패와 교황중심주의로부터 사람들의 신뢰를 서서히 잃어가고 반감을 가지기 시작하는 시기에 종교개혁이 일어났다. 이에 ‘종교개혁사’는 종교개혁이 시작된 시대적 배경과 역사적 배경, 그리고 중요 인물들의 신학을 모두 14장으로 분류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1장에서는 교황청의 몰락과 부패로 인해 생겨난 종교개혁을 막을 수 없었다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소개하였다. 로마교회의 힘이 커지자 교황은 중앙집권화와 법을 통해 교회뿐만 아니라 왕들까지도 통치하는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었다. 또한 종교를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하였고 전쟁의 정당성을 부여하여 전쟁을 일으켰다. 이러한 일들이 가능했던 이유에는 로마 정부가 기독교를 정식으로 승인한 것에서 시작된다. 기독교가 박해를 받던 시기에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의 믿음을 끝까지 지키며 함께 교회를 지켜나갔다. 변증가들이 생겨나 기독교에 대한 여러 가지 비난들에 대해 글로써 지키기 위해 노력했고 3세기에 박해가 이루어 졌을 때도 기독교인들은 종교적 결집을 통해서 이겨냈다. 결국에는 콘스탄틴에 의해 313년에 기독교를 공인하면서 기독교가 합법적인 종교가 된 동시에 국가의 중심이 되었다. 박해를 받던 입장에서 다른 종교들을 다른 종교들보다 우위에 있는 입장이 된 것이다. 그 결과로 기독교인들이 로마 사회의 주류에 속하게 되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은 종교를 통해 이익만을 얻으려고 했으며 결국에는 교회의 세속화로 부패되기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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