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요하문명
1. 홍산문화
2. 홍산문화 이전의 문화들
Ⅲ. 요하문명을 바라보는 시각
1. 중국 역사학계의 주장 - ‘요하문명론’ 기저의 동북공정
2. 한국 역사학계의 주장 - 요하와 한반도 일대의 문화적 동질성
Ⅳ. 결론
Ⅴ. 참고문헌 및 참고자료
본문내용
우리가 향유하고 있는 문명과 문화의 뿌리를 찾고자 하는 것은 역사의 태동을 이룬 인간 이성의 당연한 발로일 것이다. 또한 고대사의 경우는 현대의 다양한 정치ㆍ경제적 배경에 따라 그 해석과 시각에 있어 다양성이 나타날 수 있고, 때로는 국가 간의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역사상 물질적·기술적·사회 구조적 발전을 이룩하여 한 단계 앞서나간 삶의 양태를 구축한 최초 문명으로 이집트 문명, 메소포타미아 문명, 인더스 문명, 그리고 황하 문명을 거론하는 것에 대해서는 긴 세월동안 특별한 이견이 없었다.
B.C. 4000~B.C. 3000년경에, 청동기 문화를 바탕으로 발원한 이들 문명은 세계사의 시작으로서 항상 역사책의 맨 앞장을 차지하곤 했다. 정설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으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의 발상지는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를 포함하는 오리엔트로, 그 발생기는 B.C. 4000년대로 추정하고 있는 것이 학계에서의 통설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러한 오랜 통설을 뒤집는 발견이 계속되면서 그 동안의 문명사를 폐기하고 새로 집필해야한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바로 중국 만주 일대의 요하 지방에서 발견된 신석기 문화 때문이다. 즉 기원전 3500년경의 것으로 추정되는, 현재로부터 5000년 전의 여신상의 발굴을 필두로 하여 홍산을 중심으로 한 제 5의 문명, 요하문명의 탄생이 중국 및 세계 학계를 뒤집어 놓은 것이다.
황하 유역에서 발달한 앙소문화(B.C. 4500~B.C. 4000)가 중화 문명의 시작이라는 ‘단일 기원론’에 반하는 발견이 이루어진 것은 처음이 아니다. 1970년대 장강에서 하모도문화로 명명된, 앙소문화보다 최소 500년 이상 앞선 신석기 유적이 발견된 것이다. 이때부터 중국은 단일기원론을 폐기하고, 황하와 장강에서 중국 문명이 시작되었다는 ‘다 기원론’을 내세우기 시작했다. 장강문명은 황하문명과는 명백히 구분되는 문명이지만 중원지역 내에서 발원했다는 점에서 학계에 그리 큰 혼란을 미치지는 않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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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역사스페셜 만주대탐사 1부 ‘제 5의 문명 요하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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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10.5계획 건의문(中国共产党10.5计划建议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