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줄거리분석] 파트릭 쥐스킨트 - <향수>

소개글

파트릭 쥐스킨트(Patrick Süskind)의 소설 <향수>의 줄거리와 작가정보를 정리해둔 자료입니다.

목차

1. 작가소개
2. 소설 <향수>의 줄거리
3. 그르누이(주인공)은 왜 향기에 집착하는가?
4. 처형장에서 읽혀지는 계몽주의에 대한 비판

본문내용

1. 작가소개
파트릭 쥐스킨트(Patrick Süskind)는 1949견 뮌헨 근처 암바흐에서 태어났다. 뮌헨 대학과 엑상 프로방스에서 역사학을 공부하였고, 일찍부터 시나리오와 단편을 썼으나 별로 시선을 끌지 못하다가 34세가 되던 때에 한 작은 극단의 제의로 쓰게 된 『콘트라베이스』(1984)가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콘트라베이스 연주자인 한 예술가의 고뇌를 그린 남성 모노드라마인 이 작품은 ‘희곡이자 문학작품으로서 우리 시대 최고의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런 관심 속에서 그는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은 장편소설 『향수』(1985)를 발표하였다. 냄새에 관한 천재적인 능력을 타고난 주인공 그르누이가 향기로 세상을 지배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기상천외의 이 소설은 30여 개 언어로 번역·소개되었고, 순식간에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평생을 사랑과 죽음 앞에서 도망치는 별난 인물을 그린 『좀머씨 이야기』(1991)를 발표하여 또 한 번 전 세계 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체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모든 문학상 수상을 거부하며 가난한 은둔자로 살아가고 있다.

2. 작품 줄거리
18세기의 파리는 프랑스에서도 가장 악취가 심한 도시이다. 대기 중에는 수천가지의 썩은 냄새로 가득했고 도랑과 개천에는 똥 무더기가 널려있었다. 그르누이는 1738년 7월27일 가장 무더운 여름날, 파리에서도 가장 악취풍기는 몽 마르트르의 시장에서 미혼모인 생선장수 여인의 다섯 번 째 사생아로 태어난다. 생선내장들 사이에 뒤섞인 이 핏덩이는 산모에게는 이 세상에 쓰레기 하나를 더 보탠 것에 불과했다. 내장더미 사이에 던져진 아이는 울음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알렸고, 그 대가로 생모를 교수대로 보낸다. 그는 공공 탁아소에서 유모들의 손을 전전하는데 아무도 그를 기꺼이 맡으려고 하지 않았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체취가 그에겐 없었고, 아이가 너무 게걸스럽게 젖을 빨았기 때문이다. 그르누이는 자기 자신 속에 틀어박혀 자라는 이상하고 못생긴 아이였다.

참고 자료

파트리크 쥐스킨트, 강명순 역,『향수』,열린책들,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