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 <전쟁과 평화>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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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한 분량 때문에 어렵게 읽은 장편이었다. 방대한 분량만큼 이 작품의 독서 소감을 적는 것은 어려운 일일 것 같다. 일단 이 작품은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 시대를 다룬 작품이고 무척이나 많은 등장인물이 나온다. 마치 영화에서 단역, 엑스트라처럼 등장하는 인물들도 많지만 이 작품에서 중심이 되는 인물은 한정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전쟁터에서 중심이 되는 나폴레옹이나 꾸두조프와 같은 인물을 제외하고 삐에르, 나따샤, 마리야, 안드레이, 니꼴라이 등의 인물들이 중심인물이다. 이 작품의 주제 의식은 너무나도 광범위하고 다양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랑스와 러시아의 전쟁, 나폴레옹의 모스크바 실패를 통해서 역사의 의외성이나 초인의 한계 등에 대해서도 주제를 다룰 수 있을 것이고 혹은 삐에르의 회심, 나따샤, 마리야와 같은 인물이 겪는 사랑의 소중함, 전쟁의 비참함 등이 주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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