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해양유민의 사회사 - 허구의 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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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해양유민의 사회사 - 허구의 조국에 관해 조사하는 과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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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솔직히 말한다. ‘조선시대 해양유민의 사회사’라는 제목은 ‘마르탱 게르의 귀향’이라는 제목 이상으로 나의 흥미를 유발하지 못했다. 물론 마르탱 게르의 귀향은 흥미로운 이야기였고 여태껏 생각해보지 않은 많은 것들에 대해 색다르게 접근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그렇기에 사회사 수업이 강권(?)하는 이 책 또한 많은 영양가를 함유하고 있으리라 예상할 수는 있었지만, 마르탱 게르의 귀향에 대한 이야기를 얼마 되지도 않아 또 다른 책을 읽어야한다는 것은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었다. 특히나 개인적으로 관심을 두고서 읽고 있는 책을 연달아 미뤄두고서 억지로 다른 책을 집어야한다는 것은 그리 유쾌한 일이 아니다. 이런 까닭으로 나는 이 훌륭한 연구저작을 그리 심도 있게 탐독하지 못했으니 이는 퍽 아쉬운 일이다.
조선시대 해양유민의 사회사를 접하면서 문득, 이 책과는 별다른 관련이 없어 보이는 드라마 한편과 책 한권이 떠올랐다. 초등학교 시절 한창 빠져들었던 KBS드라마 《불멸의 이순신》과 고등학생 때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한스 울리히 벨러의 《허구의 민족주의》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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