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에서 루리의 변화
- 최초 등록일
- 2018.11.25
- 최종 저작일
- 20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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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일어나는 포스트아파르테이트 시대 배경으로 서술된 이야기 <추락>에서 주인공 루리 교수는 백인으로서 자기가 우월하다는 의식을 하고 있고, 자기중심적 사고방식이 강하다는 점이 그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루리는 작가가 제시한 백인의 대변인이다. 루리에게 사회적 윤리 같은 건 중요하지 않고, 개인적 욕망과 열정이 삶에서 더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고 생각한다. 고집이 아주 쌔고, 이미 나이도 충분히 들었는데도 이런 생각을 가진 그는 잘못을 저지르고도 반성하지 않고, 죄를 그저 바로 명목적으로 인정해버린다. 이런 그는 책 마지막 부분에 갈수록, 즉 추락하고 난 이후로 변했다고 말 할 수 있을까? 그가 이런 처지에 빠짐으로써 그 전에 부족했던 것은 무엇인가?
많은 독자들은 이 책을 읽고 루리 교수가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을 할 수 있다. 물론 루리의 기질은 변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인간의 본성이 정말 변하기 쉽지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는 깨달은 것이 있다. 그 깨달음을 통해서 인식에 대한 변화는 있다고 주장할 수 있다. 이것은 특히 그가 작곡하면서 만들어가는 바이런의 오페라를 토대로 증거삼아 볼 수 있다. 루리 교수가 낭만주의를 자기 수업 다루는 것과 같이, 마찬가지로 바이런도 낭만주의의 대표적인 시인이며, 두 인물 모두 여성을 성적으로 바라보고, 특히 루리가 딸 루시 집에 가서 지내는 동안 그의 머릿속에서는 바이런에 대한 생각이 맴돈다. 바이런에 대한 오페라를 작곡하는 것도 그 이유지만, 그는 잠이 안올 때도 바이런을 읽고, 그는 바이런을 거의 연속성의 근원으로 삼는다.
이 책의 저자 쿠시는 실존주의 작가이다. 아주 실재적이고, 인간의 본질적인 측면에 대해 연출을 잘 했기 때문이다. 인간의 가장 진지한 모습, 행동에 크게 의미를 부여하고, 이 책에서 인간의 가장 진지한 모습은 바로 추락을 당한 모습이 다고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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