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 헌화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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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본문
2. 내용요약
3. 주제
4. 기존 연구의 동향
5. 나의 감상

본문내용

헌화가 내용 요약
성덕왕 때에 순정공이 강릉 태수로 부임하는데 바닷가에 가서 점심(畫饍)을 먹었다, 그 곁에 병풍과도 같은 천 길 되는 돌 봉우리가 있었고, 그 위에는 철쭉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 공의 부인 수로가 이를 보고 좌우에게 말하길 “누가 저 꽃을 꺾어다 주겠소?”하니, 모두 인적이 이르지 못하는 곳이라 하여 모두 불가하다고 하였다.. 이 때 한 노인이 암소를 끌고 지다가다가 부인의 말을 듣고 꽃을 꺾어 와서는 노래를 지어 바쳤다. 그 노인이 누군지는 알 수 없다.

주제 -굿 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낀 무당을 도와주는 노인의 이야기

기존 연구의 동향
1) ‘畫饍’이란 무엇인가?
김광순=이전까지의 ‘헌화가 설화’는 ‘畫饍’을 단순한 점심의 뜻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畫饍’은 왕의 음식이나, ‘祭儀’때 신에게 바쳐지는 음식의 뜻으로 쓰이는 것이 통례이다. 따라서 <헌화가>에서의 ‘畫饍’은 주인공이 왕이므로 신에게 바치는 제의의 음식으로 봐야 한다.

2) ‘老翁’은 누구인가?
김광순= ‘老翁’은 단순히 암소를 몰고 가던 노인이 아니라 속세를 초월한 ‘禪僧’일 것이 로 인력으로 할 수 없었던 천 길 절벽의 철쭉을 꺾을 수 있었다. 소를 몰고 가는 모습은 불화에 선승 또는 동자가 소를 몰고 가는 <十牛圖>를 통해 쉽게 알 수 있다.
장덕순=어떤 이는 신선으로, 어떤 이는 수도하는 승려로 보기도 한다며 소개만 하고, 자신은 그냥 노옹이라 지칭
한국언어문화연구원=노인이 끌고 가던 암소와 관련하여, 소가 농경 생활의 바탕이며, 부와 번창의 의미로 인식되기 때문에 생산성을 좌우하는 ‘神格’으로 볼 수 있다.
나경수=누군지 모른다는 말을 통하여, 불가지의 대상, 곧 보통 이상의 신통력을 가진 신격 존재일 수도 있다.

3) <헌화가>노래의 성격은 어떠한가?
김광순=일생을 바쳐 닦아온 인생을 사랑하는 님을 위해 목숨보다 더한 심우를 放牛하는 희생을 보여줌으로써 상대방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사랑에 심취한 득도한 성승의 심적 갈등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볼 때 사랑을 고백하는 서정가요이다.

참고 자료

나경수, <향가문학론과 작품연구>, 집문당, 1995
허문섭, <조선고전문학사>, 한국문화사, 1985
김광순, <한국고전문학사의 쟁점>, 새문사, 2004
한국언어문화연구원, <한국의 고전문학>, 집문당. 2003
장덕순, <이야기 국문학사>, 새문사, 2001
김재환,이연숙 편저, <한국고전문학의 세계>, 세종출판사, 1997
조동일, <한국문학통사 1>, 지식산업사,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