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별곡에 대한 몇 가지 고찰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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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본문
1) 원문

2. 주제

3. 기존 연구 정리
1)작품의 창작 시기
2)작품의 작자 및 창작 배경
3)갈래의 문제
4)내용의 문제

4.감상 및 비평

본문내용

2. 주제
신흥사대부들의 역사적 기상이 드러난 향락적 노래.

3. 기존 연구 정리
1)작품의 창작 시기
<악장가사>에서는 <한림별곡>을 고종 때의 ‘제유(諸儒)’가 지었다고 했다. ‘한림’이란 말은 조정에서 벼슬을 하면서 문학적인 재능을 발휘하는 선비를 일컬으니, 여러 유학자라는 뜻의 ‘제유’와 사실상 그리 다른 말이 아니다. 이처럼 작자의 위치와 수, 그리고 창작시기가 명시되어 있으니 작품을 구체적으로 고찰하는 데 아주 유리한 조건이 마련된 셈이다. 고종 때라는 데 만족하지 않고 더욱 따진 결과는 1216년(고종 3)을 창작연대로 보자는 견해가 유력하다.

그러나 성호경님은 고종 3년 5월 창작설, 고종 3년에서 8년 사이 원본 창작설, 고종 7년에서 1년 사이 창작설을 전면 부정, 한림별곡의 창작시기를 고종대 이후로 주장한 근거를 다음과 같이 들고 있다.
첫째로, 김양종(?~1235)이 이름을 고쳐 고려사의 기록에서 고종 9년까지를 양경으로 썼고 고종 19년부터는 인경으로 나타나 있다는 점을 들었다.
둘째로는, 제 1연의 ‘금학사의 옥순문생’은 회종 4년(1208)이래 강종 원년(1212)과 고종 원년(1214)에 배출되었는데 이들은 고종 3년 당시까지는 ‘문무4품이상’을 초대한 그 해 최충헌의 백정동궁 추천회에 참가할 처지에 있지 못하다는 점을 들었다.
셋째는, “唐楸子(당추자) 조협남긔 紅(홍)실로 紅(홍)글위 요이다 혀고시라 밀오시라 鄭少年(뎡쇼년)하 위 내가논 갈셰라” 등의 내용을 남성들 간의 동성애를 표현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넷째로는, 한림별곡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실재한 시기가 작품의 창작시기보다는 그 “상한선”에 관계하는 것으로 보고 고종조 창작설을 직접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는 못된다고 하였다.
이상에서 살펴보았듯이 고종조는 재위기간이 길어 한림별곡의 정확한 제작 연대 추정은 각각 다른 의견이 나오고 있다.

참고 자료

김선기(2000), 「한림별곡 출현에 대한 종합적 고찰」,『어문연구』, 제33집,
성호경(1989), 「한림별곡의 창작시기 논변」, 『한국학보』,
여운필(1992), 「한림별곡의 창작배경 연구」, 『수련어문논집』, 수련어문학회,
이우성(1962), 「고려중기의 민족서사시」, 『논문집』제 7집(성균관대학교),
조동일(1974), 「자아와 세계의 소설적 대결에 관한 시론」, 『동서문화』7집(계명대학 동서문화연구소),
조동일(1994), 『한국문학통사 2』, 지식산업사,
조윤제(1949), 『조선시가사강』, 동광당서점, 1937. p. 103. 『국문학사』, 동국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