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도 슈사쿠의 '깊은 강'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8.09.29
- 최종 저작일
- 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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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여러 곳에서 ‘필독서’로 추천된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도 슈사쿠의 ‘깊은 강’은 그런데 의외로 알려지지 않은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 소설은 참 다양하면서도 내용도 깊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에게는 어렸을 때부터 익숙한 ‘문고본’ 책이 일본의 영향이 아니던가. 지금은 누렇게 변색되어 낱장이 떨어질 정도로 오래되어버린 미우라 아야코의 ‘길은 여기에’는 아직도 마음 깊이 남아 있다. 엔도 슈사쿠는 가톨릭 신앙을 가진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런 그가 인도를 배경으로 남긴 마지막 작품인 ‘깊은 강’은 기독교적 시각을 많이 벗어나는 담고 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줄거리
3. 깊은 강 Vs 갠지스 강 Vs 인생의 강
4. 신앙적 회의(懷疑)에서 찾아든 균형
5. 상처가 상처를 보듬다.
본문내용
성경에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10:12)’라는 구절이 있다. 무엇보다 신앙에 확고하게 서라고 말할 것 같은 성경의 요구가 ‘선 줄로 생각하지 말라’는 것은 인간에게 완벽한 신앙은 불가능하다는 뜻이 아닐까. 오쓰는 자기가 배운 신학을 언제나 깊게 생각했다. 배운 대로 생각하고, 말하는 것은 의외로 쉽다. ‘성경이 정말 무엇을 말하는가’를 고민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얘기다. 오쓰는 아니, 엔도 슈사쿠는 그걸 고민했던 것 같다.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가? 만약 예수 그리스도라면 죽어가는, 죽은 인도의 수많은 사람들을 그냥 지나쳤을까? 그들을 업고, 안고 갠지스 강으로 가던 오쓰와 같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함께 하지 않았을까? 오쓰가 던진 신앙적 회의는 기독교적이지는 않다. 그렇다고 이 소설이 주고 싶은 의미를 왜곡하고 싶지는 않다. ‘깊은 강’은 신학서적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종교서적도 아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가져야할 ‘사랑’은 무엇일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