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바스키아로스타미 감독의 <클로즈업>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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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은 영화찍는 과정에 관한 영화다. 어느 영화감독을 사칭한 남자가 겪는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고 있다. 사브지안은 버스에서 만난 아한카 부인에게 자신이 영화감독 모흐말바프라며 사칭을 한다. 아한카는 그를 초대하고, 집까지 찾아온 영화감독을 극진히 대접한다. 사브지안은 계속 감독인 척하면서 아한카의 집에서 영화를 찍겠다는 이야기까지 한다. 한번 시작한 거짓말을 멈추지 못하고 계속 사칭을 하지만 사기임이 들통나고, 아한카는 사브지안을 고발한다. 사건에 관심을 가진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이 심문과정을 그대로 영화로 만들게 된다. 실제사건을 다룬 이 영화는 영화 속에 실제의 사건과 허구가 혼재되어 있다. 따라서 영화 필름 안은 현실이기도, 영화이기도 하다. 실제사건과 사건의 실제 주인공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영화를 보면서 묘한 느낌이 든다. 사브지엔과, 사브지엔을 고발한 가족들, 판사 모두 어설프면서도 몸에 딱 붙은 대사, 눈빛, 행동들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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