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빌러비드(Beloved) 서평 '기억'의 의미를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18.09.09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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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모리슨(Toni Morrison)의 소설 빌러비드(Beloved)는 기억을 더듬는 소설이다. 토니 모리슨은 한 인터뷰에서 미국 사회가 기억상실증에 걸려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남북전쟁 이후 링컨 대통령은 노예 해방령을 공포한 뒤, 남부는 근대화의 물결에 휩쓸리면서 재건의 고통을 맞이한다. 그 재건(reconstruction)의 시대에도 흑인들은 변함없이 백인 주인들에게 고통을 당하고 있었다. 백인들은 가해자대로, 또 흑인들은 피해자대로 끔찍한 역사의 뿌리 위에 망각이라는 흙을 덮어버리고 진실 대면을 쉬쉬하며 회피했다. 토니 모리슨은 소설 빌러비드 이러한 미국 사회의 모습에 일침을 가한다. 과거의 기억은 감춰야 할 것이 아니라, 끄집어내야 하는 것이며, 그렇게 공유된 기억을 인정하는 과정만이 역사의 치유를 수반한다는 것이다.
흑인들의 기억이 하나로 집결되는 모습은 여러 부분에서 등장한다. 세드(Sethe)는 시어머니 베이비 석스(Baby Suggs)의 기억을 추억하며 영양(antelope)를 바라본 기분에 사로잡힌다 (78). 사실 그녀는 태어나서 한 번도 산양을 본 적이 없다.
참고 자료
Toni Morrison. Beloved. Beloved with Essays and Criticism. Ed. Kang Ja-mo. Seoul: 2007 Shinasa. P.43-350.
이승은, Beloved: 다시 쓰는 흑인 역사와 저항 담론. 서울: 2001, 가천길대학교논문집 제 29권. 435-450쪽
이둘순, 토니 모리슨의 ‘비러비드’에 나타난 가족과 공동체. 서울: 2001, 현대영미어문학 제 19권. 203-21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