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과 소논문]청소년의 비합리적 소비행위 연구 -거울뉴런과 청소년 모방소비의 연관성을 중심으로-

소개글

본 연구는 소비가 쾌락의 수단으로 변질된 현대 사회에서 청소년들의 소비문화에서 모방소비가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현실에 대해 또래집단과 대중매체를 그것의 원인으로 추측하고 사례를 통하여 입증한 뒤 청소년 모방소비와 심리학적 개념인 거울뉴런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고찰하여 청소년들이 또래집단과 대중매체를 모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조명하는 것을 주안점으로 두었다. 실제로 2000년대에는 일명 ’제2의 교복‘으로 불리는 고가의 패딩 점퍼가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폭발적으로 유행했던 사례가 존재했으며 이는 베블런효과와 밴드왜건효과가 동시에 일어난 사례로 분석된다. 또한 2013년 SBS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배우 김우빈이 착용한 무스탕 자켓, 2004년 KBS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배우 임수정이 착용한 니트, 가수 f(x)가 ’첫사랑니‘ 뮤직비디오에서 착용한 테니스 스커트가 유행했던 사례는 대중매체가 모방소비에 끼치는 영향을 정확하게 예증한다. 거울뉴런 개념은 이러한 사례들이 존재할 수 있었던 이론적 배경을 제시해주는데, 이것이 바로 ’공감’이다. 거울뉴런 작용은 ‘행위의 관찰‘ → ’행위의 방식 분석‘ → ’행위의 목표물 분석‘ → ’행위의 의도 분석‘ → ’공감할 경우 모방‘이라는 알고리즘을 통해서 발생하며, 대부분의 모방소비 사례는 이와 같은 알고리즘으로 쉽게 이해가 가능하다. 이러한 과정으로 모방소비와 거울뉴런 작용 사이에 연관성이 존재함을 추론하는 것이 본고의 핵심이다.

목차

1. 국문초록
2. 서론
3. 청소년 모방소비 사례 1 :　집단모방
4. 청소년 모방소비 사례 2 :　연예인모방
5. 거울뉴런과 모방소비의 연관성
6. 결론

본문내용

과거에는 소비자의 의사결정과정을 이해할 때 경제적 효율성과 합리적인 구매동기가 주된 요인이었지만 현대에는 경험적ㆍ쾌락적 관점이 대두되면서 여러 가지 심리적ㆍ사회적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소비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소비는 그 자체로 욕구충족의 일환이며 쾌락의 수단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이성보다는 감성이나 순간의 쾌락에 의해 소비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늘어나게 되었는데, 이러한 경향은 과시소비, 체면소비, 모방소비, 충동소비 등과 같은 비이성적 소비행태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었다. 소비자의 구매 의사결정과정은 소비자가 접하고 있는 사회문화적 특성에 영향을 받기도 하고, 소비자 자신의 개인적 특성에 영향을 받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합리적인 소비자는 구매 행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의사결정의 모든 과정에서 이성적 판단을 거쳐 의사결정을 내리게 된다. 그러나 현대 사회의 넘쳐나는 재화들은 소비자에게 선택의 어려움을 안겨주었고, 복잡하고 다양한 소비의 상징성은 소비자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탱하기 어렵게 만들었으며 여러 가지 비이성적 소비행동을 초래하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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