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굿윌헌팅과 위플래쉬 속 스승의 교육방식 비교 ( 비평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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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플래쉬>는 음악영화지만, 속이 뻥 뚫리는 드럼연주 그 이상의 폭발성을 가졌다. 이 영화의 진짜 장르는 ‘피 튀기는 스릴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렸을 땐 주목받는 꼬마 드러머였으나, 그 꼬마들이 자라서 미국 최고의 음악학교에 모이자 한없이 평범해져버린 앤드류는 열정은 있으나 천재성이 감춰져있다. 그의 숨겨진 천재성을 알아본 사람은 음악학교에서 악명 높기로 소문이 자자한 플래처 교수다. 앤드류는 어렵게 들어간 그의 밴드에서 메인 드러머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호락호락하지 않다. 플래처는 단순한 ‘가르침’의 수준을 넘어 폭언을 일삼고, 자신의 템포와 맞지 않는다며 의자를 내던지고 뺨을 치는 등 폭력까지 휘두른다. 플래처의 채찍질로 겁에 질린 앤드류는 눈물을 흘리고, 절망에 빠진다. 그러나 곧, 그 모진 매질 속에서 광기가 폭발한다. 말 그대로 ‘피땀을 흘리며’ 독하게 연습한 끝에 그는 최고의 자리를 따낸다. ‘최고’에 대한 열망, 집착, 광기는 교통사고로 온 몸이 피범벅이 되어도 그를 멈추지 못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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