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현상으로서의 '섹드립'에 대한 정의

목차

Ⅰ. 서론
1. 연구목적
2. 연구사
3. 연구대상
4. 연구방법

Ⅱ. 본론
1. ‘섹드립’의 탄생
2. 섹드립의 언어적 구성과 성적욕구의 내재성
3. 한국사회의 미디어 문화를 통해 본 ‘섹드립’의 확산
1)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2) 페이스북(FACE BOOK)
3) 케이블 채널의 유행과 SNL 코리아
4. ‘섹드립’을 향한 비판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1. 연구목적
성(性)적욕구는 인간이 가진 가장 원초적 생식본능의 한 가지이다. 그러나 성은 다양한 종교적, 이념적 근거로 인류의 오랜 역사에서 누락되고 숨겨져 왔다. 현대사회에서 제시하는 모범적 인간상은 전통적 이념에 준거하는 성윤리의 기준을 내포한다. 결과적으로 성욕은 일반적으로 절제하고 숨겨야 할 은둔의 존재로 여겨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에 대한 욕구와 본능은 언제나 현대인의 무의식에 자리해 왔다. 그것은 직접적인 표출구가 아닌 간접적인, 은유로 작용하는 다양한 형태의 우회로로 표출되었고, ‘섹드립’이라는 새로운 문화현상을 탄생시켰다.
본 글에서는 현대 한국인의 대중문화와 맞물려 탄생해 자리 잡은 새로운 개념, ‘섹드립’에 대해 단순한 인터넷 은어로서 용어적 정의만이 아닌 하나의 사회문화적 현상으로서의 정의를 시도한다. 섹드립이 기존의 음담패설과는 다른 대중문화적 특성을 갖추게 된 원인으로서 섹드립의 농담적 성격, 섹드립에 이용되는 언어적 특성을 분석하고 기존 인터넷 커뮤니티와 페이스북(FACEBOOK)과 연결지점, 그리고 케이블 채널 예능 성행 배경에 나타나는 섹드립의 확산 과정을 추론해본다. 또 더 나아가 섹드립의 문화로서의 한계를 짚어내고 결론적으로 섹드립의 형성을 통해 현대인들의 성적욕구가 농담이라는 매개를 이용한 간접적인 표출로 나타난다는 것을 밝혀낼 것이다.

2. 연구사
성적 본능은 짐승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도 존재함은 생물학적 측면에서 명확하다. 그러나 인간의 성적본능은 생물학의 영역을 떠나 정신분석학 및 심리학의 영역에 까지 도달한다는 점에서 짐승의 성적본능과 구별되는 지점이 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성욕에 관한 세편의 에세이』에서 프로이트는 인간의 성욕이 곧 본능임을 명시하고 이 본능에 대한 갈증으로부터 나오는 에너지에 대해 <리비도>라 지칭했다. 프로이트의 리비도에 대한 동시대 정신분석학자들의 견해는 갈려 왔지만 그의 이론을 통해 인간의 성적욕구가 정신적인 것이라는 것, 그리고 외부의 억압에 의해 변질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와의 연관성 또한 존재함을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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