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숙의 몸과 인문학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7.12.21
- 최종 저작일
- 20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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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누군가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면 그것만큼 허황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저자의 이야기는 모든 사람에게 일반화 시키고 자신의 생각에 가두어 버리는 수준이다.
그 문체도 놀랍다. 어쩜 이리 자극적이고 경솔한 말일 수 있는지. 읽으면서 대부분의 부분이 그러했지만 특히 1장의 ‘몸vs몸에 나오는 성형에 관한 부분은 깜짝 놀랐다.
“성형은 미친 짓이다. 보톡스만 맞아도 표정이 사라지는데 전신을 다 헤집어 놓으면 대체 무엇으로 소통을 한단 말인가? 결국 성형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자신감이 아니라 우월감이다. 전자는 충만감을 생산하지만, 후자는 결핍을 생산한다. 그리고 그 공간에선 상처와 번뇌만이 숙성된다. 성형천국, 마음지옥!”
물론 성형을 하는 이유가 남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일수도 있다. 그러나 사회 풍토에 따른 인과관계를 잘못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다.
모두가 예쁜 얼굴을 바라는 시대에 살다보니 성형또한 스펙이 되었다는 말이 있다. 심지어 취직하기 전에 인터뷰를 보는데 외모에 대한 회의감이 들어서 성형을 고민했다는 사람들도 많다. 자신이 인정을 받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일이고 그 인정은 자신 자체에서 나오길 바라지만 그도 시도조차 안 된다면 외모부터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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